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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치료후기

일상2017. 11.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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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경 목디스크를 판정받고 여러가지 치료를 해봤다. 

결과적으로 수술이 아닌 물리치료는 통증을 줄이는데만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까지 찾아본 바로 목디스크는 디스크 터지는 것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게 아니고,

디스크가 터진 뒤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통증을 유발한다.

그래서 주는 약이나 주사를 보면 다 염증을 없애는 약이다. 

통증은 염증이고 저리는 증상은 터진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의사는 아니여서 확실하진 않지만, 진료 봐주셨던 의사선생님도 그려셨고 내가 찾아봤을때도 그렇다.


지금까지 한 치료는 다음과 같다.


1. 신경주사


목디스크라고 처음 갔을 때 맞은 주사이다.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좋다.  좀 찾아보니까 염증을 줄이는 주사인 것 같다.

근데 나는 내가 맞은 주사가 신경주사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처음에 뭐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처음이다보니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통증을 줄이는 것이고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주사가 아니다. 


2. 물리치료

초음파 치료, 무중력 치료 , 충격파치료를 해봤다.


초음파치료는 전기로 찌릿찌릿하게 하는 치료고

무중력 치료는 무중력 침대 같은데 누워서 기계가 목을 마사지 해주는 치료다.

충격파 치료는 무슨 망치같은 기계가 충격파를 쏴서 치료해준다.


셋 다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내 생각에는 저 치료들은 목디스크가 생기지 않았을 때 그냥 목이 뻐근할 때

예방차원에서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내가 목디스크 없는 상태로 돌아간다면, 나는 목이 좀 뻐근하다 싶으면 할거다.

목디스크 있는 상태에서는 저 치료들은 일시적인 것 같다. 결국 자세가 안바뀌면 계속 아프다.


3. 진통소염제 복용


치료 끝나고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을 보니 근이완제랑 진통소염제더라.

그래서 병원을 안가는 요즘 목 통증이 좀 심하다 싶으면 근이완제랑 진통소염제를 먹는다.

물론 처방이 필요한 약이 더 효능이 좋겠지만, 근이완제랑 진통소염제만 먹어도 어느정도 가라 앉는다.


나는 도수치료는 안받았다.

비싸기도 했지만, 무서운 게 더 컸다.

자세를 잡아주다가 삐끗하면 어쩌나 싶어서..

좀 괜찮아지면 자세 교정 차원에서 해볼까 생각 중이다.


상기 치료들을 포기하고 지금은 고주파치료기, 요가, 운동 을 치료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지금 하고 있는 치료들을 얘기할 것이다.

회사나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최대한 위로 올렸다 눈높이보다 조금 위다.


아무튼 목디스크는 디스크가 터지기 전에 챙겨야 한다.

한번 터지면 과거로는 못 돌아간다.

평소 운동을 잘했고 몸이 좋고 건강하다고 해서 디스크가 안 터지는 건 아니다. 

회사 후배도 보니까 몸이 정말 좋은데 운동하다가 목디스크 터져버리더라.


몸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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